한국에 패한 日 감독 극대노! '만회골' 제자 향해 "골 넣은 건 당연한 거야! A대표팀 가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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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 정도 해주는 건 당연한 거야. 만족하지 마라." 숙적 한국에 패한 뒤, 일본 U-21 대표팀 감독이 득점을 기록하고 벤치로 돌아온 제자에게 이례적인 '독설'을 퍼부으며 높은 기준을 요구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1세 이하(U-21)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올 가을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2살 많은 형들'을 내보내며 전력의 우위를 점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소집에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임대), 이현주(아로카), 윤도영(도르드레흐트), 이영준(그라스호퍼) 등 해외파 8명을 총동원하며 아시안게임 우승(병역 혜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한국은 193cm의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전반과 후반 초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일본은 0-2로 뒤진 후반 35분, 주장 이시이 히사츠구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 없이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오이와 감독이 골을 넣은 직후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온 이시이와 나눈 대화가 화제가 됐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오이와 감독은 벤치로 돌아온 이시이에게 격려 대신 날 선 비판을 던졌다. 그는 "히사츠구에게 '이 정도 플레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움직임은 좋았지만 그게 너의 기본값(평범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 90분 내내 그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일침을 던졌다.
오이와 감독이 이토록 냉정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선수들의 목표치가 'A대표팀'에 가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같은 세대인 사토 료노스케나 스즈키 유이토는 이미 A대표팀에서 당연하다는 듯 뛰고 있다. 좋은 경기였다는 식의 위로는 필요 없다. 우리는 A대표팀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일본은 신예 자원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 내용 면에서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오이와 감독은 "해외파나 주전들이 없다고 핑계 대지 마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선수단의 정신 무장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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