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꼴찌’ 삼성화재, 신임 감독에 대한항공 3연패 이끈 틸리카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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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꼴찌에 그친 삼성화재가 토미 틸리카이넨(39·핀란드) 전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8회)에 빛나는 명문이지만 최근엔 암흑기에 빠졌다. 2014-2015시즌이 마지막 우승이며, 최근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올 시즌엔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으나 별다른 반전 없이 6승 30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은 2021년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고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 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이끈 바 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패권을 내준 뒤 대한항공을 떠나 폴란드 리그에서 감독직을 맡았다가 삼성화재 부름을 받고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삼성화재는 “팀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리더를 물색했다”며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닌 경험과 현대 배구 트렌드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과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전통 명문 구단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책임감이 크다”며 “삼성화재엔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역동적이고 끈끈한 배구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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