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압도" 美 태세 전환 어쩌나, '홈런→2루타 폭발' 다저스 유망주 여론 180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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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타석에서 접근 방식은 김혜성을 압도했다."
단 한 경기로 부정적이었던 여론을 180도 바꿨다. LA 다저스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공포의 9번타자로 시즌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프리랜드는 시범경기 타율 1할2푼5리(48타수 6안타)에 그치고도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밀어내고 주전 2루수를 차지해 논란이 됐던 선수. 프리랜드는 정규시즌 시작과 함께 장타를 펑펑 치며 다저스의 눈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프리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랜드는 0-2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라인 넬슨의 시속 96.9마일(약 15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비거리 413피트(약 126m) 대형 홈런. 다저스의 추격을 알리는 홈런이었다.
4-4로 맞선 8회말. 프리랜드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홈런에 이어 또 장타. 프리랜드의 감이 좋다는 신호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2루수 땅볼로 프리랜드는 3루에 갔고, 카일 터커가 우전 적시타를 쳐 5-4로 뒤집었다. 프리랜드가 결승 득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MLB파이프라인 기준 다저스 유망주 순위 8위에 오른 프리랜드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한 달을 보냈지만, 김혜성과 2루수 경쟁에서 승리해 처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자체로는 다소 새로운 선수다. 타석에서 접근 방식이 김혜성을 압도했고, 중요한 순간 상위타선 앞에 밥상을 차리는 것으로 증명해 보였다'고 호평했다.
프리랜드는 경기 뒤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질 좋은 타구를 만드는 것과 출루하는 것만 생각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타자니까 나를 불러들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출루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논리가 증명된 경기이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의 출루 능력에 김혜성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기 때문.
다저스는 지난 23일 김혜성을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트리플A로 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 0.967을 기록했다. 2026년 WBC 출전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시범경기 성적으로 증명한 줄 알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1할 타자 프리랜드였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트리플A행이 결정된 직후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현재 스윙의 변화를 여전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꾸준히 타석에 나서서 스윙의 변화를 통해 꾸준히 성공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네이션은 또 '지난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고 첫 한 달은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타율 2할 아래도 떨어지면서 매우 고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진율이 30%가 넘는다는 점이다. 다저스의 가장 큰 두려움은 하위 타선에 출루할 수 없는 타자를 두는 것'이라고 냉정히 분석했다.
시즌 첫 경기를 잘 치른 프리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생존할 확률을 높였다. 분명 김혜성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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