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점 리드였는데, 마무리가 5아웃 세이브를 해야 하나…34구, 개막전부터 혹사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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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개막전에서 LG 트윈스에 승리를 거뒀다. 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6시즌 개막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11-3까지 앞선 상황에서 7~8회를 책임져야 할 필승조들이 연이어 부진하면서 마무리 박영현은 ‘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부터 34구를 던졌다.
KT는 1회 2아웃 이후에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6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KT는 5회까지 7-3으로 앞서 나갔다. 6회 선두타자 안현민이 바뀐 투수 김영우 상대로 중월 3루타로 출루했고,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 8-3을 만들었다.
7회는 선두타자 이강민이 LG 불펜 백승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힐리어드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11-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KT는 7회말 필승조 한승혁을 올렸다. 2사 후에 오스틴에게 안타, 문보경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아 2점째 허용했다. 11-5가 됐다.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되자, 스기모토로 투수가 바뀌었다. 스기모토는 대타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고 추격의 불을 껐다.
그런데 스기모토가 8회 등판해 볼넷, 안타,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신민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1-6으로 좁혀졌다. 오스틴 타석에서 사이드암 우규민으로 투수 교체.
우규민은 오스틴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3루수 허경민이 베이스 옆에서 잡고서 바로 3루를 밟아 포스 아웃을 시켰다. 이어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아웃시키려 했다.

그런데 포수 한승택이 런다운을 하지 않고 공을 잡고 기다렸다가, 뒤늦게 3루로 던졌다. 3루주자 박해민이 이미 3루로 돌아가 베이스를 밟아 세이프 됐다. 2루주자만 아웃돼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한승택이 판단 실수로 인해 더블 플레이가 무산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본헤드플레이로 잡지 못한 것.
타임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김현수는 한승택을 향해 상황을 설명하며 잔소리를 했다. KT는 지명타자로 교체 출장한 장성우를 포수로 투입했다. 한승택은 교체 아웃.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이 한승택을 불러 뭔가 이야기하는 장면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결국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1사 만루에서 등판시켰다. 11-6, 5점차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5아웃 세이브’를 맡긴 것. 박영현은 문보경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스코어는 11-7이 됐고,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냈다.
박영현은 9회 2사 후 볼넷 하나를 내줬을 뿐 실점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필승조 한승혁과 스기모토의 동반 부진, 수비에서 판단 실수로 아웃카운트를 손해보면서 박영현은 이날 1⅔이닝 34구를 던졌다. 29일 등판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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