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한화 강백호, 연장 11회 말 안타…기아 29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폭투 패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화 강백호, 연장 11회 말 안타…기아 29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폭투 패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개막전. 케이티(KT) 위즈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디펜딩 챔피언’ 엘지(LG) 트윈스를 상대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뛴 선수는 3루수 하경민뿐이었다. 특히 9번 타자 유격수는 2007년생으로 올해 입단한 수원 유신고 출신의 이강민이었다. 케이티 고졸 신인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것은 2018년 강백호(현 한화) 이후 8년 만이었다. 이강철 케이티 감독은 “상대 팀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생각해서 짠 라인업”이라며 “우리 팀 선수층은 두꺼워졌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모든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케이티는 1회초부터 치리노스를 두들겼다. 2사 1루서 무려 6연속 안타를 몰아치면서 6점을 뽑아냈다. 이강민 또한 4-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고졸 신인이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뿜어낸 것. 치리노스는 결국 1이닝(6피안타 1볼넷 6실점)만 던지고 강판됐다.

케이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강민을 비롯해 힐리어드(4타수 3안타 3타점), 허경민(5타수 3안타 1타점), 이정훈(3타수 2안타 2타점), 안현민(2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엘지에 11-7, 대승을 거뒀다. 케이티가 이날 엘지 투수들을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모두 18개였다. 지난겨울 자유계약(FA)로 엘지에서 케이티로 이적한 김현수는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친정팀을 상대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강백호, 연장 11회 말 안타…기아 29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폭투 패




문학 경기에서는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기아(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회말 대역전극(7-6)을 펼치면서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에스에스지는 팀 창단 이후 개막전(우취 제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에스에스지는 3-6으로 뒤진 상태에서 9회말을 시작했다. 1사 2, 3루서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고, 1사 1, 2루서는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김재환 타석 때는 조상우의 폭투가 나오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개막전 끝내기 폭투는 1997년 4월12일 롯데 자이언츠 손민한이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1회말에 기록한 이후 29년 만이다. 역대 2호.

기아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지만 팀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빛이 바랬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강백호, 연장 11회 말 안타…기아 29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폭투 패




시범경기 1위 팀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호투(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와 윤동희(1회 2점), 빅터 레이예스(7회 2점), 전준우(8회 1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제압했다. 대학 야구 최고 투수로 평가받았던 신인 박정민은 6-3까지 따라잡힌 9회말 1사1루에서 팀 마무리 김원중에 이어 등판해 위기를 잘 틀어막았다. 1사 만루 위기서 김영웅, 박세혁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두둑한 배짱을 선보였다.

삼성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42살3개월12일)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9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한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강백호, 연장 11회 말 안타…기아 29년 만에 개막전 끝내기 폭투 패




개막전 유일하게 국내 선발 투수였던 구창모(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안방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엔씨가 박건우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하면서 구창모는 2023년 5월11일 수원 케이티전 이후 3년여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2000년 이후 처음 KBO리그로 돌아온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화 이글스는 7-9로 뒤진 11회말 2사 1루서 클린업 트리오인 문현빈, 노시환,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0-9,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노시환, 강백호는 11회말 전까지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겪고 있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졸 신인 오재원이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도 각각 3안타씩 뽑아냈다. 심우준은 동점 3점포(8회) 등 4타수 2안타로 팀 역전승에 밑돌을 놨다. 다만, 한화 투수들은 볼넷 12개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양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