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하루아침에 못 잊는다? ‘AVG 0.129’ KIA 호주 유격수의 방망이는 언제 불붙을까…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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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 공백을 메울 정도는 된다.”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은 올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까. 데일은 시범경기 11경기서 31타수 4안타 타율 0.129 2득점 OPS 0.285에 그쳤다.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시원하게 외야로 뜨는 타구도 많이 없었다.

반면 박민, 정현창, 윤도현 등 백업 내야수들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 맹활약하면서, 이범호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시즌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KIA는 28일 SSG 랜더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이범호 감독은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 당시 데일이 1번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다. 그러나 시범경기서 보여준 타격감으로는, 데일이 이날 개막전서 테이블세터에 들어가는 건 어려워 보인다. 하위타선에서 일단 차분하게 KBO리그 적응을 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그러나 데일이 올 시즌 주전 유격수라는 사실은 변함없을 듯하다. 그렇게 시즌을 준비했고, 일단 시즌 초반엔 밀어붙이는 게 맞다. 일단 수비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KBO리그 적응기간에도 팀 공헌도가 마이너스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
결국 타격이 관건이다. KIA 출신 윤석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WBC 중계를 하면서 보니까, 공격을 잘 안 해. 공을 많이 봐. 그땐 그랬어. 그리고 배트를 짧게 잡던데…박찬호(두산 베어스)의 공백을 메울 정도는 되나 넘기는 쉽지 않다, 이런 느낌?”이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2할6~7푼에 15홈런 안팎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예상한 바 있다. 작년 오릭스 버팔로스 2군에서 거둔 성적,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테스트한 내용, 아마미오시마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본 것을 토대로 언급했다.
15만달러, 2억2700만원짜리 선수가 80억원짜리 유격수 공백을 메울 정도만 되면, 사실 KIA로선 땡큐다. 기대치를 그렇게 높게 잡지 않고,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타자는 투수와 달리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확 바꾸긴 어려워도 부분 수정을 통해 좋아질 여지는 충분하다.

데일이 KIA 전력분석, 지도자들의 조언을 잘 수용한다면 적응이 수월해질 수 있다.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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