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 선수가 나타나다니…'ML 역대 7번째' 데뷔전 멀티홈런→"정말 대단해" 동료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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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체이스 드라우터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드라우터였다. 드라우터는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드라우터는 첫 타석부터 시동을 걸었다. 1회초 1사에서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길버트의 6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드라우터는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2루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경기 후반 힘을 냈다. 7회초 2사 1루에서 좌완 게이브 스피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5-4로 앞선 9회초 무사에서는 쿠퍼 크리스웰의 2구 커터를 노려 다시 한번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타구속도와 시속 111.1마일(약 179km/h), 비거리는 422피트(약 129m)였다.
MLB.com은 "24세 유망주인 드라우터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멀티홈런을 만든 최초의 선수가 됐다"며 "MLB 역사상 데뷔전에서 멀티홈런을 기록한 7번째 선수"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도 깜짝 놀랐다. 이날 드라우터와 함께 경기를 치른 클리블랜드 1루수 리스 호스킨스는 "이 선수는 큰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어쩌면 아무것도 몰라서일 수도 있지만, 원정 개막전에서 저렇게 침착함을 보이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2001년생인 드라우터는 2022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1라운드에서 지명될 정도로 빅리그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2025년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드라우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 6타수 1안타 타율 0.167, 1볼넷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부상 이력 등을 고려해 올 시즌 드라우터를 계속 관리하겠다는 생각이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드라우터가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될 때도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드라우터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긴장하지만,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설렘이 더 크다. 긴장감보다는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기록에 이름을 남긴 건 멋진 일이지만, 내일 다시 나와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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