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못 가면 이탈리아 평생 떠나겠다” 결국 생명 연장…12년만 월드컵 진출 ‘한 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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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생명이 연장됐다.
이탈리아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A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대회에서도 PO까지는 진출했지만, 결국 탈락하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해 한이 서려 있었다.
북중미 월드컵도 나서지 못할 위기였다. 이탈리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하며 본선행을 노렸지만, 부진 끝에 그를 경질했다. 이후 가투소 감독을 소방수로 앉혔다. 다만 가투소 감독은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밀리며, PO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6월 부임 당시 “3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평생 조국 이탈리아를 떠나 살겠다”고 다짐한 가투소 감독. 약 4개월간 전열을 다듬었고, 비장한 각오로 북아일랜드전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일방적인 경기를 치렀다.
이탈리아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에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1분 산드로 토날리의 호쾌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모이스 킨의 추가골까지 더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패스A PO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의 결승 상대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보스니아는 웨일스와 1-1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혈투 끝에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섰다. 이탈리아는 내달 1일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확정지을 ‘마지막 단판 승부’에 나선다. 가투소 감독의 운명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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