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준비 끝났다!"·"3등 우연 아니었다" 외친 사령탑들, 정상 향한 질주 시작 [KBO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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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 사령탑과 주축 선수들이 2026시즌 출발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2년 연속 정상 정복을 꿈꾸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부터 3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씻으려는 키움 히어로즈까지 목표 성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BO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하고, 팬들을 위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부터 올해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올 시즌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캡틴 박해민은 "LG가 우승하지 않을 때 우승 공약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트윈스의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빙 레전드' 최형우를 다시 품은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강한 집념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했다"며 "삼팬들도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입담꾼 김태형 롯데 감독, 짧고 굴게 가을야구 의지 표명
감독들의 출사표 시간을 가장 뜨겁게 달군 사령탑은 김태형 롯데 감독이었다. 부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던 아픔을 "작년도 그렇고 올해 초반도 그렇고 살다살다 별일을 다 겪었다"며 "올해 선수들이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서 올해 꼭 가을야구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작년에 2등을 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는 끝에서 웃을 수 있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2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김원형 두산 감독은 "팬들께서 뭘 원하시는지 알고 있다. 두산은 원래 야구를 잘하는 팀이었다. 올해 다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입증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했던 이호준 NC 감독은 "작년에는 너무 시즌이 끝나자마자 NC 팬들이 가을야구를 보셨다. 올해는 숨을 고를 시간을 드리겠다"교 유쾌하게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작년보다 더 많은 홈 관중을 모시는 게 목표다. 성적에 대한 부분은 준비를 잘했다"고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작년 가을야구를 못 가서 타이거즈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올해는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도약을 다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을 하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작년 우리 팀이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캠프부터 시작해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올해는 반드시 최하위권에서 벗어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개막전 선발투수
개막전 선발투수는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내세웠다. 2026시즌 공식 개막전이 펼쳐지는 잠실에서는 KT 사우어, LG 치리노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KBO리그 데뷔를 앞둔 KT 선발 사우어는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의 성적을 나타냈다.
LG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 177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팀 내 최다승을 책임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8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격돌하는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웠다. KIA는 네일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 올해로 KBO리그 3년 차를 맞는 네일은 지난해 정규시즌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8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4.15를 올렸다.
SSG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화이트다. 화이트는 지난해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8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키움이 라울 알칸타라,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출격한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19경기 121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9이닝 2승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아리엘 후라도, 롯데가 엘빈 로드리게스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로드리게스는 시범경기 2경기 9이닝 1승 평균자책점 5.00의 성적을 남겼다.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 197⅓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한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창원에서는 NC 구창모가 두산을 상대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KBO리그 돌아온 플렉센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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