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무릎 아픈데 오른쪽 MRI 찍어놓고 '이상 무'…음바페, 레알 의료진 '황당 오진'에 악화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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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병원에 갔는데 아픈 왼쪽 무릎 대신 멀쩡한 오른쪽 무릎을 촬영했다. 결과는 당연히 '이상 없음'. 그사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세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막장드라마 같은 이야기지만,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아픈 곳 두고 엉뚱한 다리 촬영
의료진은 오른쪽 무릎 MRI 결과를 토대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고, 음바페는 자신의 몸 상태를 모른 채 세 경기를 연속으로 풀타임 소화했다. 당시 왼쪽 무릎에는 이미 염증 징후가 뚜렷했다. 실수를 뒤늦게 인지한 뒤 왼쪽 다리를 다시 촬영했을 때는 이미 후방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된 상태였다. 구단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발표에서 이를 '무릎 염좌'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갈음했다.
부상의 시작은 지난해 12월 7일 셀타 비고에 0대 2로 패한 라리가 홈경기였다. 구단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사흘 뒤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의료진이 엉뚱한 다리를 찍어놓고 '이상 없음' 판정을 내리자, 음바페는 2025년 마지막 세 경기를 모두 끝까지 뛰어야 했다. 이 기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클럽 연간 최다 골 기록(59골)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오진 촌극 딛고 복귀…남은 과제는
오진 소동 속에서도 음바페는 복귀 후 마드리드의 10경기 중 8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렸다. 다만 2월 21일 이후 다시 다섯 경기를 결장했고, 추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의료진과 함께 파리를 직접 찾기도 했다. 최근에는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21분,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26분을 교체 출전하며 서서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음바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38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26일 브라질, 29일 콜롬비아와 미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정점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다음 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에이스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당한 오진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음바페 측 모두 이번 보도에 입을 다물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이번 의료 사고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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