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혜자 계약, 누구는 한숨 푹푹…KIA 새 얼굴들 시범경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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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누구는 벌써 ‘혜자 계약’이라는 말이 나온다. 외국인 타자 두 명은 푹푹 한숨짓게 한다.
2026 KBO리그 시범경기가 24일 모두 끝났다. 오는 28일이면 대망의 정규시즌 개막이다. KIA 새 얼굴들의 시범경기 활약을 살펴본다.
-KIA 새 얼굴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성적
김범수(FA) : 평균자책점 0.00 4경기 3.1이닝 0실점 3홀드
홍건희(자유계약) : 평균자책점 3.00 3경기 3이닝 1실점
이태양(2차 드래프트) : 평균자책점 5.06 3경기 5.1이닝 3실점
홍민규(FA 박찬호 보상선수) :평균자책점 3.00 4경기 6이닝 2실점
김현수(신인 2라운드 전체 20번) : 평균자책점 20.25 2경기 1.1이닝 3실점
카스트로(외국인 타자) : 12경기 타율 0.235(34타수 8안타) 0홈런 5타점
데일(아시아 쿼터) : 11경기 타율 0.129(31타수 4안타) 0홈런 0타점 1실책

프리에이전트(FA)로 붙잡은 좌완 불펜 김범수(31)는 대박을 예고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직전인 지난 1월 3년 20억의 ‘헐값’에 계약했는데 지난 스토브리그 KIA 최고의 영입이 될 듯하다. 시범경기 4경기 3.1이닝을 소화해 무실점 3홀드를 거뒀다. 2025시즌 평균자책점 2.2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8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기세를 이어간다. 한 시즌 반짝 활약이라는 의심을 지운다. 전 소속팀 한화가 땅을 칠 일이다.
두산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뒤늦게 자유계약으로 친정팀에 돌아온 ‘건강한’ 홍건희(34)는 평균자책점 3.00, 3경기 3이닝 1실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눈물을 머금고 한화를 떠나 고향팀 품에 안긴 베테랑 이태양(36)은 평균자책점 5.06, 3경기 5.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으로 떠난 FA 박찬호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홍민규(20) 역시 평균자책점 3.00, 4경기 6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22로 9위에 그치며 비시즌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선 게 시범경기에서 효과를 본 셈이다.
한편 2026 신인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지명된 김현수(19)는 2경기에 나와 1.1이닝 3실점을 적으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두 명은 나란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구단과 팬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해럴드 카스트로(33)는, 지난 시즌 35홈런을 쳤지만 찬스에 약했던 위즈덤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데려온 타자다. 정교한 타격과 해결 능력을 기대했으나 시범경기에서 홈런은커녕 2루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장타력에 물음표를 남겼다.
제리드 데일(26)은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이탈하자 국내 구단 중 유일하게 선택한 아시아 쿼터 내야수다. 빼어난 수비 능력은 물론이고 2할 7~8푼대 타율을 기대했으나 타율 0.129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WBC 한국-호주전 9회 초 자신의 실책이 빌미가 돼 자국 호주가 8강 진출에 실패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KIA는 시범경기 4승 2무 6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정규시즌 호랑이 굴의 새바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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