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뛸 수준 아냐" 日 축구 좌절...WC 앞두고 1년 만에 짐 싼다→독일 무대 복귀 전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김아인]
리즈 유나이티드의 승격 공신이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프리미어리그(PL)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이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독일 복귀설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3일(한국시간) “리즈가 다나카의 매각 여부를 두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독일 3개 팀이 그를 분데스리가로 복귀시키기 위해 초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달했다.
최근 다나카의 입지는 처참한 수준이다. 리그 7경기 내내 벤치만 지키다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마침내 출전하며 22분을 소화했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퇴장자 발생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끝내 그를 외면했고, 8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턱없이 짧은 시간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뒤셀도르프에서 단 290만 파운드(약 60억 원)에 합류한 다나카는 팀 내 최고의 '가성비' 영입으로 꼽혔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공신이 되면서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 MOM급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고, 12월에는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로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빅클럽 킬러'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26년 새해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파르케 감독은 다나카 대신 이선 암파두, 션 롱스태프 등 피지컬과 안정감을 겸비한 자원들을 중용하기 시작했다. 리즈 소식에 정통한 그레이엄 스미스 기자는 “정말 기묘한 상황이다. 다나카가 파르케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경기력의 기복이 너무 크고, 무엇보다 2부 리그(챔피언십)와 1부 리그(PL)의 수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출전 기회를 잃은 다나카는 이번 여름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다나카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곳은 그가 전성기를 누렸던 독일 무대다. 현재 분데스리가 2부에서 승격 경쟁 중인 살케와 하노버가 다나카 영입을 위해 이미 밑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 소속 우니온 베를린 역시 중원 보강 옵션 중 하나로 다나카를 주시하고 있다.
리즈는 다나카의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어,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수익'을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한때 팀의 영웅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도전기는 1년 만에 씁쓸한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의 부진은 일본 축구계에도 대형 악재다. 일본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다나카가 소속팀에서 출전 감각을 잃으면서,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나카 본인은 "이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임을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부활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듯한 현재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