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할7푼2리→한화에서 버림받은 72억 베테랑, 3할 맹타로 이 악물었다…한화와 개막전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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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 출발을 하는 베테랑 안치홍(36)이 올 시즌 부활할 수 있을까.
안치홍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LG 선발 라클란 웰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0 팽팽한 3회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1-1 동점인 5회 1사 1,2루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안치홍은 7회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주환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고 이후 타순이 한 바퀴 돌아 2사 만루에서 우선상 주자 싹쓸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3타점을 올렸다. 1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무사 1루에서 3유간 깊숙한 내야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안치홍은 지난 겨울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이 전체 1순위로 지명, 한화를 떠났다. 지난해 안치홍은 한화에서 66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7푼2리 2홈런 18타점, OPS 0.475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4년 타율 3할(473타수 142안타) 13홈런 66타점 OPS .797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수직 하락했다. 통산 타율 2할9푼4리의 안치홍의 굴욕이었다. 개막 초반에 잔부상이 있었고 이후 좀처럼 타격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한화는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다. 샐러리캡을 대비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기로 한 것. 안치홍은 2023시즌이 끝나고 한화와 4+2년 72억원 FA 계약을 했다.
안치홍이 계약 2년차에 심각하게 부진했고, 앞으로 젊은 내야수들을 키우려는 한화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안치홍을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2023년 2차 드래프트에서 SSG가 보호선수에서 제외한 최주환을 1순위로 영입한 것과 같은 전략이었다.

사실상 방출을 경험한 안치홍에게 엄청난 환경 변화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안치홍은 이날 3안타 맹타로 타율을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 OPS는 .876으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안치홍은 “계속해서 쉬지 않고 안 빠지고 뛰다가 조금 지쳐서 어제와 그저께 휴식을 받았다. 이틀간 쉬고 몸이 가벼워진 걸 느꼈다. 쉬고 나서도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걸 확인한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지난 21~22일 SSG와 시범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무엇일까. 안치홍은 “딱히 변화를 준 건 없다. 훈련량이 어쨌든 많았기 때문에, (훈련에) 빠지지 않고 다 들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감이) 조금 더 빨리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을 주로 지명타자, 1루 백업으로 기용하면서 타격에 중점을 둘 계획을 언급했다. 안치홍은 “타격에 집중하든 수비를 나가든, 솔직히 그렇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별개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게 편하진 않는데 주어지는 대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스프링캠프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3루수까지 했다. 한화에서는 2루수와 1루수로 뛰었다. 안치홍은 “내야 훈련은 다 한다. (시범경기에서) 아직 한번도 못 나와서 그렇지만 준비는 다 해왔다. 3루 준비도 했다. 수비를 나가게 된다면, 조금 그래도 감각적으로 적응이나 약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정규 시즌 개막전을 한화와 맞붙는다.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는 안치홍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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