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김치 좋아하는게 다행스러운 일" 韓 1년 휩쓸고 간 KBO MVP "그의 진정한 재기는 KBO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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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전(前) 한화 이글스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우완 투수 코디 폰세는 다시 한번 한국에서의 활약을 되새김질했다.
미국 매체 '토론토스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폰세가 초밥과 김치를 좋아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만약 그의 마운드 실력이 2025년 극적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두 시즌 동안 단 20경기에 출전한 후 아시아로 퇴출된 마이너리그 선수 중 하나에 그쳤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폰세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피츠버그에 있을 때는 방출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폰세는 지난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2라운드로 지명, 202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 발을 올렸다. 두 시즌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에 나선 그는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맴돌았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NPB로 무대를 옮겼지만 만족할만한 커리어를 얻지는 못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폰세를 지명했다. 한국 리그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단연 당해 KBO리그를 휩쓴 주역으로 올라섰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한화를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다.
폰세는 해당 시즌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승률(0.944),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을 모두 석권해 외인 선수 최초로 정식 4관왕을 달성했다. KBO 공식 기준으로 4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1999년 구대성(빙그레),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폰세가 세 번째다.
여기에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와 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쳐 압도적인 표수로 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 적응기를 맛본 그는 한국으로 건너와 만개했고 'MLB 역수출'을 일궈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도 깊다.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도 그는 여러차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내면의 순수함을 꺼내놓을 수 있었다"며 "야구장에서 훨씬 더 즐겁게 뛰는 기분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토론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변치 않았다. 폰세는 "일본에서 3년 차가 되면서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제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며 "그곳에서의 생활도 즐거웠지만 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 갈 기회를 잡았다"고 털어놓았다.
매체는 폰세를 두고 "그가 진정한 재기를 이룬 곳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였다. 그리고 그의 야구는 2025년 전례 없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하늘 높이 치솟았다"고 평했다.

다만 매체가 한 가지 더 짚은 점이 있다면 국내 선수들과 폰세의 피지컬 차이다.
'토론토스타'는 "한국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이 170cm인 반면 폰세는 198cm의 건장한 체격에 116kg의 몸무게라는 것이다. 그는 마운드 위에서 위압적이었고 한국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154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졌다"고 평했다.
하지만 폰세는 한국 투수들의 패스트볼 구속이 느리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요새는 한국으로 향하는 외인 선수들이 많다"며 "저보다 먼저 90마일 중반에서 후반대를 던진 선수들도 있다. 제 생각에 한국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마일 정도였다. 대부분 90마일이었고 그 미만으로 던지는 투수는 거의 없었다. 저는 제구에 익숙해야 했다. 패스트볼 치는 법은 누구나 다 아니까 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에 던지느냐다"라고 일축했다.
토론토의 투수 코치 피트 워커는 "폰세의 구질만 두고 봤을 때는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통할만하다"며 "이제 그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공격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 타선에는 강력한 타자들이 더 많고 공격력도 더욱 세졌다"고 전했다.
한편 폰세는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MHN DB,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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