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내 팔자” KIA 이적생이 말하는 ‘스윙맨’…고생하는데 ‘티’가 안 나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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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 팔자” KIA 이적생이 말하는 ‘스윙맨’…고생하는데 ‘티’가 안 나네 [SS시선집중]](/data/sportsteam/image_1774231215443_1525390.jpg)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게 티가 잘 안 나요.”
프로야구 한 경기 치르려면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투수의 경우, 선발이 완투하지 않는다면 불펜이 당연히 필요하다. 여기도 역할이 갈린다. ‘가장 힘든 보직’을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 스윙맨을 들 수 있다. 이 보직이 ‘팔자’라는 선수도 있다. KIA 베테랑 이태양(36)이다.
프로 17년차다. 풀타임 선발로 뛴 시즌도 있다. 그 시기가 짧다. 2014~2015년 정도다. 규정이닝을 채운 시즌도 2014년(153이닝)이 유일하다. 거꾸로 오롯이 불펜으로만 출전한 시즌도 의외로 많지 않다.
![“그게 내 팔자” KIA 이적생이 말하는 ‘스윙맨’…고생하는데 ‘티’가 안 나네 [SS시선집중]](/data/sportsteam/image_1774231215484_27785216.jpg)
거의 프로 커리어 내내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소금’ 같은 역할을 해냈다. 2022시즌의 경우, 30경기(17선발) 112이닝, 8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62 올렸다. 불펜으로 시작해 5~8월은 선발로 뛰었다. 9월부터는 다시 불펜이다. 덕분에 SSG도 통합우승 차지했다.
이태양은 “이게 내 팔자”라며 웃은 후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다. 힘든 것은 없다. 내 이런 모습이 필요하니까 KIA도 나를 선택하지 않았겠나. 전혀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는 나와 (노)경은이 형이 잘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 것 아닌가”라며 재차 웃은 뒤 “이게 내 장점이다. 덕분에 지금까지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게 내 팔자” KIA 이적생이 말하는 ‘스윙맨’…고생하는데 ‘티’가 안 나네 [SS시선집중]](/data/sportsteam/image_1774231215511_23960464.jpg)
장점도 있단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니 예민한 것이 없어졌다. 선발로 오래 뛴 선수는 등판하는 날 예민하고 그렇지 않나. 난 둘 다 해봐서 오히려 괜찮다. 이것도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신 아쉬운 구석이 또 없지는 않다. ‘실적’이 눈에 덜 드러난다는 점이다.
![“그게 내 팔자” KIA 이적생이 말하는 ‘스윙맨’…고생하는데 ‘티’가 안 나네 [SS시선집중]](/data/sportsteam/image_1774231215537_29344494.jpg)
이태양은 통산 422경기 등판했다. 이닝이 925.2이닝이다. 선발로 548이닝, 불펜으로 377.2이닝. 승리가 38승, 홀드가 33개다. ‘무형의 가치’는 충분한데, 도드라진 무언가가 없다.
이태양은 “어떤 보직이든 다 힘들다. 그러나 1~2점 지고 있을 때 나가는 투수가 제일 힘들다. 2이닝 정도는 버텨야 한다. 버텨야 경기 후반 승부가 된다. 무너지면 끝이다”고 털어놨다.
![“그게 내 팔자” KIA 이적생이 말하는 ‘스윙맨’…고생하는데 ‘티’가 안 나네 [SS시선집중]](/data/sportsteam/image_1774231215563_2569703.jpg)
또한 “숫자도 그렇다. 홀드나 세이브 같은 눈에 보이는 포인트가 없지 않나. 구단에서 이 부분을 좀 알아주셨으면 한다. 안 알아주는 구단도 있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는 문제 아닌가”고 강조했다.
어느 팀이나 선발 5명은 있다. 그러나 5명으로 풀 시즌 치르는 팀은 없다. 예비 자원이 필요하다. 1순위가 스윙맨이다. 모든 팀에 이런 투수 1~2명은 있다. 이들이 잘해야 팀 성적도 나온다. 꼭 필요한 선수다. 눈에 보이는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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