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과 아무 상관 없다… 김혜성 마이너 강등은 이미 예고됐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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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강등을 당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일은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다저스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을 예고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으로 보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4할 타율과 아무 상관 없다… 김혜성 마이너 강등은 이미 예고됐었다[초점]](/data/sportsteam/image_1774227672570_18024797.jpg)
김혜성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시즌 초 마이너리그로 강등했으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을 틈타 170타석 기회를 받았다. 초반엔 4할대 타율을 기록하다가 고타율인 0.280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가을야구에서 철저히 벤치만 지켰다. 월드시리즈 3차전 연장 18회까지 진행됐음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전에서야 2루수 대수비로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다.
이유는 명확했다. 김혜성은 부족한 파워 탓에 OPS(장타율+출루율) 0.69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타율을 신경쓰지 않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정규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을 기록한 이는 타격왕 트레아 터너(타율 0.304) 뿐이다. OPS와 홈런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김혜성은 타율만 높았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을 기록했다. 이번엔 OPS도 0.967로 높았다. 하지만 이는 스몰샘플(27타수)에서 나온 고타율로 인해 잠시 높아진 OPS였다.
김혜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 타율과 장타율의 차이였다. 이는 각각 0,041, 0.112에 불과했다. 이는 샘플이 많아져 타율이 정상궤도로 떨어지면 OPS가 급감할 것이라는 신호였다. OPS형 타자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김혜성을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4할 타율과 아무 상관 없다… 김혜성 마이너 강등은 이미 예고됐었다[초점]](/data/sportsteam/image_1774227672611_2690026.jpg)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은 이미 지난해 가을야구부터 예고됐다. 경쟁자 토미 에드먼의 부상과 김혜성의 시범경기 맹타가 희망을 준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신기루였다. 기본적으로 타율이 아닌 OPS형 타자로 거듭났어야 경쟁이 가능했다. 시범경기 1할타자 톱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에게 밀린 게 억울하다고 볼 수 없다. 프릴랜드는 스위치타자이고 파워를 갖춰 김혜성보다 쓰임새가 크다. 다저스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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