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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PL 본머스 입단 테스트 받았었구나… ‘2007년생’ 서울 손정범, 드디어 데뷔골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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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PL 본머스 입단 테스트 받았었구나… ‘2007년생’ 서울 손정범, 드디어 데뷔골 쐈다




프로축구 FC서울이 광주FC와 홈 개막전에 나선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쪽 입구는 경기 전부터 북적였다. 서울 선수단 버스를 기다리는 팬들이었다. 힘차게 휘날리는 대형 깃발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박수는 서울에 축구의 봄이 돌아왔다는 걸 실감케 했다. 올 시즌 서울의 해결사로 활약 중인 조영욱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 몇 년간 부진으로 보기 힘들었던 서울팬들의 성대한 환영 인사였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로 개막한지 한 달이 가까운 시점까지 원정 경기만 치르다 이날 ‘안방’에 돌아왔다. 오랜 기다림으로 맞은 팬들 앞에서 창단 첫 개막 4연승에 도전했다.

서울 관계자는 “개막 3연승조차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이 이끌었던 2007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오늘도 승리해 4연승을 내달린다면 팬심이 폭발할지 모른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서울의 봄’은 빨갛게 물든 관중석에서도 확인됐다. 경기가 열리기 1시간 전 온라인 예매와 현장 판매를 합쳐 2만682장의 티켓이 팔리며 올해 1부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종전 전북-부천전·2만 681명)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최종 2만 4122명으로 2부리그 개막 4연승을 달린 수원 삼성이 기록한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2만 4071명)도 갈아치웠다.



이래서 PL 본머스 입단 테스트 받았었구나… ‘2007년생’ 서울 손정범, 드디어 데뷔골 쐈다




서울 선수들은 광주를 5-0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에 화답했다. 서울 미드필더 손정범이 전반 9분 프리킥 찬스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올해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새내기 손정범의 데뷔골이었다.

2007년생인 손정범은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이 완화된 올해 이례적으로 꾸준히 선발로 뛰고 있는데 득점까지 해내면서 김기동 서울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손정범은 18년 5개월 22일 만에 골을 넣으면서 강주혁(17년 11개월)에 이어 서울 선수로 역대 최연소 득점 2위에 이름도 올렸다.

손정범이 왜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정범은 또 7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해 송민규의 추가골까지 도왔으나 이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취소되면서 2호 어시스트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서울은 후반 들어 화끈한 골 폭죽을 쏟아냈다. 안데르손 대신 교체 투입된 클리말라가 프리킥 찬스에서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서울은 후반 14분 로스가 김진수가 올린 프리킥을 방향만 바꾸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린 뒤 후반 28분 클리말라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슛으로 광주의 골문을 재차 열었다. 그리고 이승모까지 후반 37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축제 분위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무려 5골을 터뜨리며 개막 4연승을 내달린 서울은 승점 12점으로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긴 울산 HD(3승1무)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부임 당시 큰 기대와 달리 앞선 두 시즌 고전했던 김기동 서울 감독은 부임 3년 차에 전방 압박과 기동력을 중시하는 자신의 컬러를 팀에 잘 녹여내며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 감독은 “예전 개막 3연승을 달렸을 때는 5월까지 승리가 없는 고전을 했다고 한다. 오늘도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겼다”며 “4월에는 강팀을 만난다. 우리의 축구가 이번에도 통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4월5일 FC안양을 상대로 개막 5연승에 도전한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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