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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을 지운다” 손흥민 또 침묵…‘팀 우선’ LAFC, 아이러니한 무득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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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을 지운다” 손흥민 또 침묵…‘팀 우선’ LAFC, 아이러니한 무득점 구조




[OSEN=이인환 기자] 팀은 이기고 있다. 그러나 에이스는 사라졌다. LAFC의 선택이 분명해질수록, 손흥민의 침묵은 더 길어지고 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 2026시즌 MLS 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4전 전승. 서부 컨퍼런스 2위다. 결과만 보면 완벽하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손흥민이 멈췄다. 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출발했지만, 리그에서는 침묵이다. 8경기 1골 6도움. 공격 포인트는 쌓고 있지만,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과 대비하면 더 극명하다. 13경기 12골 4도움.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역할이 바뀌었다. 구조가 달라졌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있다. 그의 철학은 분명하다. 개인이 아닌 팀이다.



“득점왕을 지운다” 손흥민 또 침묵…‘팀 우선’ LAFC, 아이러니한 무득점 구조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큰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주인공이 되는 선수는 나오겠지만, 중요한 것은 팀이다. 누가 득점할지 모르는 구조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를 덧붙였다.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면, 그 선수가 빠졌을 때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항상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팀을 만들고자 했다”라는 것.

실제로 팀은 결과를 내고 있다. 8경기 7승 1무. 승률만 보면 리그 최상위권이다. 하지만 내용은 다르다. 정교한 공격 패턴보다 개인 중거리 슈팅에 의존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구조적 완성도보다는 순간적인 해결에 가까운 득점이 많다.

대표적인 장면이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이다. 손흥민은 71분 동안 침묵했다. 이후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가 바뀌었다. 초니에르가 중거리 슈팅 두 방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결과는 좋았다. 하지만 과정은 질문을 남겼다.

핵심은 역할이다. 손흥민은 더 이상 ‘마무리’가 아니다. 연결과 조율에 가까운 위치다. 공격의 출발점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가장 중요한 ‘결정’에서는 멀어지고 있다.



“득점왕을 지운다” 손흥민 또 침묵…‘팀 우선’ LAFC, 아이러니한 무득점 구조




이 지점에서 의문이 생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왜 주 득점원으로 활용하지 않는가. 팀 중심의 축구라는 명분은 분명하다. 그러나 효율이라는 관점에서는 물음표가 남는다.

문제는 손흥민만이 아니다. 부앙가 역시 흔들리고 있다. 2023시즌부터 3년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팀 전체의 득점 분산이 오히려 핵심 공격수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결국 LAFC는 선택했다. 개인을 지우고 팀을 살리는 방향이다. 지금까지는 성공이다.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승리는 유지하기 어렵고, 위기는 반드시 온다. 그리고 그 순간, 해결할 수 있는 한 명의 존재가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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