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내려온다” 전술 문제 지적-손흥민 희생에 팀은 웃음…LAFC 공격 구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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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의 시즌 초반 기록만 보면 분명 득점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를 단순한 부진으로 보지 않고 있다. 역할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피치사이드 US의 셀소 올리베이라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현재 상황을 두고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득점은 크게 줄었지만 도움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전통적인 공격수 역할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원톱으로 나섰고, 최근 경기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며 한 단계 내려온 위치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분산시키고, 손흥민의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결과적으로 팀 성적은 나쁘지 않다. LAFC는 공식전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최근 승리 과정에서 나온 득점 대부분이 중거리 슈팅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전술 완성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 매체는 손흥민의 움직임 자체가 팀 공격 흐름을 단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이 낮은 위치로 내려오면서 최전방에서의 존재감이 약해졌고, 그 결과 공격진이 고립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올리베이라는 손흥민이 현재 팀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동료의 마무리 실패로 기록에 남지 않았던 장면을 언급하며 “지금 손흥민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이 직접 마무리하는 대신 공격 전개를 책임지며 팀 전체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네이선 오르다스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흥민의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뛰면서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개인 기록보다 팀 구조를 우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득점 비중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가 LAFC 공격의 유연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변화된 역할이 계속 유지될지, 그리고 이 선택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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