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화 걱정은 사치인가…155km 강속구로 1이닝 삭제, 100억 거포 보상선수 출혈에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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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 마운드에 주목해야 할 이름이 또 등장했다.
한화는 올해 불펜에 새 얼굴이 등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해 필승조의 일원이었던 한승혁은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에 지명을 받았고 김범수는 FA를 선언한 뒤 KIA 유니폼을 입었다. 순식간에 승리조 2명이 팀을 떠난 것이다.
특히 지난 해 홀드 16개를 챙기며 셋업맨 역할을 했던 한승혁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인 뼈아픈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 나온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지만 강백호는 A등급을 받은 선수라 보호선수 명단에 20명의 이름만 적을 수 있었다. 즉시전력은 물론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도 보호를 해야 하다보니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지난 해 불펜투수진의 활약이 없었다면 한화의 돌풍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 한화는 불펜에서 새 얼굴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김도빈, 박준영, 이상규 등 시범경기에서도 자주 나오며 1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인지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한화는 어마어마한 강속구를 가진 우완투수 원종혁도 있다. 원종혁은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한화가 9-2로 앞서고 있는 상황. 원종혁은 선두타자 이창진에 초구 시속 152km 직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고 공에 힘이 있어 멀리 날아가지 못했다.
원종혁이 만난 다음 상대는 좌타자 박정우. 초구 시속 154km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원종혁은 볼카운트 1B 1S에서 시속 153km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원종혁이 마주한 타자는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타격왕 출신의 베테랑 타자. 초구 시속 155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원종혁은 볼카운트 1B 2S에서 5구째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던져 김선빈의 타이밍을 뺏었고 김선빈은 타격폼이 흐트러지면서도 컨택트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이었다.


1이닝 삼자범퇴.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다. 이렇게만 던지면 올해 1군 무대에서의 활약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원종혁은 빠른 공을 가진 선수로 유명하지만 아직까지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역시 제구력이라는 과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12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도 1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탈삼진 2개를 잡고도 볼넷 2개를 내주니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해 1군에서는 2경기에 나와 1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20에 그쳤던 원종혁은 퓨처스리그에서 35경기 36이닝 2패 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75를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탈삼진 34개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지만 볼넷 20개 포함 사사구 27개를 허용하면서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지난 해 여름 원종혁은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보다는 불펜투수에게 매력을 더 느낀다. 팬분들이 보기에 1이닝 만큼은 믿고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나는 팀이 필요한 순간에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 항상 전력으로 던져야 내 장점이 극대화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불펜투수가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경기마다 들쭉날쭉하는 제구력의 편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강속구를 지닌 만큼 1군 코칭스태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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