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NOW] '이강인에게 지시+2골 차에도 침착' 현장에서 본 홍명보의 모습 어땠나...논란 속에서 2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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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암만(요르단), 장하준 기자] 손흥민의 부재에도 승리를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멤버인 손흥민이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달에 있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경기를 소화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계속 결장했으며, 자연스레 이번 대표팀의 2연전에 불참했다.
손흥민의 결장은 한국 입장에서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빠질 시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플랜B가 확실히 준비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축구 팬들의 의구심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에 있었던 A매치 2연전에서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기 떄문이다. 특히 손흥민은 오만 원정에서 홀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홍명보 감독을 향한 의구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에도 승리를 챙겼다. 또한 황희찬의 부상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적절한 교체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상대에게 쉽게 내주지 않았다.
게다가 이날 경기장에서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매우 적극적이었다. 선수의 부상으로 경기가 잠시 지체된 사이, 이강인을 불러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등 벤치에 쉽게 앉아있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오현규의 2번째 골이 터지며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음에도 냉철한 모습을 보이며 선수들을 불러모아 다음 과정을 설명했다.
결국 한국은 까다로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특혜 등 여러 논란을 낳은 홍명보 감독이지만, 일단 오만 원정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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