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말 특별한 팀" 한국서 기 받은 홈런왕, 美 복귀하자마자 불방망이 '쾅쾅'...2G 연속 안타 행진→타율 5할+OPS 1.167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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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을 정말 특별한 팀이었다."
한국계 빅리거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미국 복귀 후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위트컴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렸다. 1회 2사 3루서 등장한 위트컴은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초구 시속 92.9마일(약 149.5km)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위트컴의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위트컴은 후속 테일러 트래멀의 타석 때 2루도 훔쳤다. 다만 트래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팀이 5-1로 앞선 5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등장한 위트컴은 바뀐 투수 노아 머독의 3구째 커터를 밀어 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위트컴은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캐번 비지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멀티히트와 도루로 맹활약한 위트컴은 팀이 5회 4득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자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위트컴은 이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윤이 위트컴(Yoonie Whitcomb)을 둔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위트컴은 2020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23년 잠재력을 만개했다. 더블A에서 12홈런, 트리플A에서 23홈런을 기록하는 등 도합 133경기에서 타율 0.240 35홈런 102타점 OPS 0.771을 기록, 마이너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마이너리그에서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준 위트컴에 기대를 걸었다. 공들여 설득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WBC 그라운드를 누빈 위트컴은 타율 0.214(1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OPS 0.981로 대회를 마쳤다. 타격감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3개의 안타가 모두 장타였을 만큼 자신의 장점은 확실히 보여줬다.
대표팀과 8강 일정을 마친 뒤에는 지난 16일부터 다시 미국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복귀 후 첫 경기였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 이후 성적은 타율 0.500(6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 3득점 OPS 1.167로 순항 중이다.
한편, 위트컴은 16일 밤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 대표팀으로 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팀이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큰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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