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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강서 베네수엘라에 패…WBC, 한국이어 아시아국가 모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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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강서 베네수엘라에 패…WBC, 한국이어 아시아국가 모두 탈락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이 8강에서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혔다. 하루 전 한국에 이어 일본마저 탈락하면서 이번 WBC에서 아시아국가는 모두 탈락했다.

2023 WBC 우승팀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을 펼쳤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맞서는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2승을 거둔 왼손투수 렌저 수아레즈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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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은 건 베네수엘라였다. 1번 타자로 나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일본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96.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타구속도가 106.2마일이나 나왔을 정도 맞는 순간 홈런 임을 짐작할 수 있는 타구였다. 비거리도 401피트나 나왔다.

홈런을 친 아쿠나 주니어는 그라운드를 돌며 괴성을 질렀다. 홈에 들어와서는 마치, 고릴라처럼 두 손으로 가슴을 치며 포효했다. 아쿠나 주니어를 반기는 베네수엘라 동료들도 일본을 상대로 심적인 기선을 제압하려는 등 평소보다 과한 세리모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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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일본은 1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가 베네수엘라 선발투수 수아레즈의 4구, 78.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타구속도가 무려 113.6마일이나 나왔다. 비거리도 427피트나 됐다.

하지만 홈런을 친 뒤 오타니가 보여준 행동은 그의 인성과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오타니는 조용히 배트를 내려 놓은 뒤 일본 더그아웃 쪽을 향해 두 손으로 '침착하라'는 뜻의 제스쳐를 취했다. 베네수엘라를 자극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국제대회, 그것도 본선 8강전에서 자칫 두 팀이 경기초반부터 과열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타니가 보여준 품격은 그가 왜 '슈퍼스타'로 칭송받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베네수엘라는 1:1로 맞선 2회초 공격 때 1점을 추가해 2:1로 달아났다. 그러자 일본은 기다렸다는 듯 3회말 공격 때 2번 타자 테루아키 사토의 2루타와 3번 타자 쇼타 모리시타의 홈런을 묶어 4점을 뽑았다. 일본이 단숨에 경기를 5:2로 뒤집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일본선발 야마모토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기회가 왔다는 듯 5회 2점, 6회 3점 그리고 8회 1점을 추가해 경기를 8:5로 다시 뒤집었다. 메이저리그 강타자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타선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 화력이었다.

그리고 이 스코어는 결국 이날 최종점수가 됐다.

사진=©MHN DB, WBC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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