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안현민·문보경이 야무지게 챙기는 30억원과 20일…韓복귀 전세기 지연됐지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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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야구대표팀의 전세기 출발이 지연됐다. 15일 오후가 아닌 16일 새벽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해해야 할 듯하다.
KBO는 15일 새벽 “대표팀은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돼 호텔에서 대기 중이다. 당초 예정보다 6시간 지연”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15일 밤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16일 아침 공지를 통해 16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이 말이 아닐 듯하다. 지난 9일 호주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1일 자정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세기를 탔다. 비행기만 15시간 이상 탔고, 시차도 13시간이 존재한다.
한국은 마이애미에 도착해 이틀간 훈련하고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을 치러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양국의 전력차를 감안하면 시차 변수가 없었어도 이 결과가 뒤집히지 않았을 것이다. 이를 핑계로 삼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힘든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딱 1경기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항공사 사정으로 숙소 대기라니.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대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곧바로 미국 각지에 있는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돌아갔다.
KBO리거들은 16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해도 16~17일에 열릴 소속팀의 시범경기에 못 나갈 가능성이 크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게 일단 휴식을 줄 뜻을 드러냈다. 다른 선수들도 비슷할 듯하다. 시범경기는 18일에 쉬고, 선수들은 19일 일정부터 소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당근이 있다. KBO는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에 8강에 올라갈 경우 포상금 4억원을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또 WBC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금액도 있다. 대회에 참가한 20개국은 기본적으로 75만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8강에 진출하는 팀은 또 다시 100만달러를 받는다.
즉, 한국은 175만달러와 4억원까지, 약 30억원의 포상금을 챙긴다. 물론 이를 30명의 선수들이 나눠 가져야 할 것이다. FA 계약으로 수십억원, 수백억원을 받는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땀 흘려 번 돈이다. 이에 대해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또 하나, 베테랑 선수들에겐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 FA 계약을 해보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겐 포상금 이상의 당근이 있다. FA 등록일수 선물이다. KBO는 국제대회에 나간 선수들에게 FA 등록일수 보상을 한다. WBC의 경우 참가하기만 하면 10일, 8강에 가면 10일을 받는다. 선수들은 총 20일을 보너스로 받는다. 부상, 부진 등으로 1년 서비스타임 145일을 못 채운 선수들에겐 이번 20일 보너스가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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