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8대6 따돌리고 20년 만에 첫 WBC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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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도전 만에 첫 4강. 이탈리아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돌풍을 이어 갔다.
이탈리아(WBSC 랭킹 14위)는 15일 열린 8강전(미국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푸에르토리코(WBSC 7위)를 8대6으로 따돌렸다. 이탈리아는 일본(WBSC 1위)-베네수엘라(WBSC 5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B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을 물리치는 등 4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2013·2017년 준우승팀인 푸에르토리코도 잠재우고 4강에 합류했다. 2006년 초대 대회부터 참가한 이탈리아에겐 2013년(본선 2라운드·최종 7위)과 2023년의 8강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탈리아는 1회 초 1점을 먼저 뺏겼다. 선발 투수 샘 알데게리(LA 에인절스)가 푸에르토리코의 선두 타자 윌리 카스트로(시카고 컵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1회 말 반격에서 단숨에 4득점하며 역전했다. 볼 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4번 타자 비니 파스콴티노(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세 타자가 연속 적시타로 타점 하나씩을 올렸고, 이후 J.J 디오라지오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탈리아 타선은 4-2로 쫓기던 4회에도 4점을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앤드루 피셔(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타구가 오른쪽 담장 상단으로 향했는데, 관중석에 있던 팬이 글러브로 공을 낚아챘다. 만루 홈런이 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주심이 2루타로 인정했다. 후속 J.J 디오라지오는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였다. 디오라지오는 이날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야디어 몰리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금발 염색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1라운드 A조(3승1패·2위)에선 한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내준 적이 없었을 만큼 강한 투수진(평균자책점 1.22)을 자랑했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는 이탈리아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 세스 루고가 예상 밖으로 일찍 물러나면서 고전했다. MLB(미 프로야구) 통산 64승(47패)을 거둔 루고(37)는 1회에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4실점(3피안타 2볼넷)하며 패전 책임을 졌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비니 파스콴티노와 잭 캐글리온에게 적시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푸에르토리코 타선은 너무 늦게 터졌다. 2-8이던 8회 무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과 투수 폭투, 크리스티안 바스케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내 6-8까지 쫓아갔다. 9회에도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7회 무사 1-3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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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3.15 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