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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의식하다 소극적"…0-10 참패 뒤 박찬호가 꺼낸 '투수진 진단'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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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대표팀과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의 8강 맞대결을 해설한 박찬호(53)의 경기 후 소감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지휘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0-10로 졌다. 7회 말 도미니카공화국 포수 오스틴 웰스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해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2009 WBC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의 여정은 8강에서 멈췄다.

마운드 붕괴가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 후안 소토를 막아냈지만 2회 말부터 흔들렸다.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한 류현진은 2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단숨에 3점을 내줬다. 이후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종 기록은 1과 3분의 2이닝 3실점(3자책점).

불펜진은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노경은, 박영현, 곽빈, 데인 더닝 등이 등판했지만 불이 붙은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타를 피하려다 보니 제구가 흔들렸다. 특히 곽빈은 3회 말 만루 상황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허용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이날 한국 투수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사구 6개를 내줬다.






이어 박찬호 해설위원은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이 잘 친다는 점에 집착했다. 그러면 소극적이 된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 아닌가. 자긍심 갖고, 상대가 잘 치는 거에 신경 쓰지 않고 투수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졌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볼넷이 많았다. 투수들이 줘서는 안 되는 볼넷이 어떻게 화근이 되는지 학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 해설위원은 "한국 대표팀에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이 관문에 들어와 보니, (다른 팀과) 격차가 있지 않았나. 이제는 우리 선수들도 조금 더 큰 경험 속에서 더 큰 선수들이 나오기 위해서 어떠한 면을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고 성장시키고 키워야 하는지 교육 시스템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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