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같은 날… 다저스 ‘전설’ 커쇼, 대표팀 공식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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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38)가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그라운드와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앞서 2025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에서 은퇴를 선언한 커쇼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14일(한국 시각) 열린 캐나다와의 8강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이날 “(대표팀 합류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대표팀과 함께한 시간은 내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가장 즐거운 방식이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야구계를 이끌어 갈 훌륭한 선수들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진심으로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미 대표팀은 4강전을 앞두고 커쇼를 대신할 예비 투수로 제프 호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낙점했다.
이번 대회에서 커쇼가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미국이 이날 8강전까지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커쇼에게 등판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 11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 중 불펜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끝내 실전 등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연습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분의 2이닝 동안 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것이 그의 마지막 실전 투구로 남게 됐다.
200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커쇼는 18시즌 동안 오직 다저스에서만 뛰며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52개를 기록한 ‘전설’이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 들어 올렸고, 현역 마지막 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20년과 2024년, 2025년 총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꼈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류현진(39·한화 이글스)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 마운드를 함께 이끌었다.
미국 대표팀은 이날 ‘북미 라이벌’ 캐나다와 접전 끝에 5대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같은 날 한국을 7회 콜드게임(10대0)으로 격파한 도미니카공화국과 16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커쇼는 가족과 함께 마이애미로 향해 미국 대표팀을 끝까지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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