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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희생해줬어" 일본이 고마워하는 이유…'한국전 올인' 산체스 4강전 등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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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을 완파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했다. 강력한 선발 투수의 압도적인 투구에 일본 팬들까지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한국을을 10-0,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있었다. 그는 5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산체스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한국의 간판 타자 이정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50km대 직구와 움직임이 큰 투심,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한국은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4회 들어 첫 안타가 나왔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산체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3승을 기록한 좌완 에이스다.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총 63구를 던졌다. WBC 규정상 한 경기에서 50구 이상을 던진 투수는 최소 4일 휴식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도미니카공화국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산체스는 결승전 등판이 불가능하다.

이 소식은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에 패했다면 일본과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한국이 희생해 준 것이 (일본에) 도움이 됐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 정도 컨디션의 산체스를 일본이 상대했다면 위험했을 것”, “일본이 도미니카를 피한 건 다행”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팬들은 “오타니도 포스트시즌에서 산체스에게 고전했는데 일본 타선이 공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도의 목소리를 냈다.

우승 후보 일본은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이겨야 한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지만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파라는 “우리 팀은 주루 스피드와 수비, 파워를 모두 갖췄다. 경기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30명 전원이 계속 공격하고 또 공격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며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또 선발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낙점하며 “팀에 흐름을 가져오는 당당한 투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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