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류현진' 도미니카 상대 '국대' 마지막 등판서 1과 2/3이닝 3실점…그래도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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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무려 17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류현진이 국제대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결과는 1과 2/3이닝 3피안타 3실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4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한국이 선택한 선발투수는 류현진. 39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을 상대하기엔 그 만한 카드가 없었다. 류현진은 과거 메이저리그 시절 도미니카공화국 중심타선인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그리고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 피안타율 2할대로 좋은 투구를 한 경험이 있다. 피안타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기대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수비 때 선두타자 후안 소토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번 타자 카텔 마르테는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다. 3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역시 류현진'이란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과거 토론토 시절 팀 동료였던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로 나온 주니어 카미네로에게 1타적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카미네로에게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잘 던졌지만 타자가 더 잘 쳤다.
다음 타자로 나온 훌리오 로드리게즈는 류현진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카미네로가 홈에 들어와 2:0으로 앞서 나갔다.

류현진은 이어 헤랄도 페르도모와 타티스 주니어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건네준 뒤 내려왔다.
결국 류현진은 이날 2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3피안타(3자책점), 3실점으로 부진했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1개를 잡았다. 총 4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21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류현진이 앞으로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다. 본인 또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과거 류현진의 전성기 때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 WBC에서도 4강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비록, 오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에게 돌을 던질 이는 없다. 류현진이 한국야구에 헌신한 점을 고려하면 그에게 할 말은, '탱큐'와 '수고했다' 밖에 없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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