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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도미니카 꺾기 쉽다"… 해외 도박사들 예상, 그 이유는[WBC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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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기적처럼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제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난다. '세계 최강'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나는 것이기에 쉽사리 승리를 떠올리기 어려운 상황. 해외 도박사들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승리 확률을 높게 점치면서도 한일전보다는 한국 승리 확률을 높게 바라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도미니카 공화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초호화 타선을 자랑하는 우승 후보다.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뒀는데 압도적인 홈런포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2025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1168억원) 계약을 맺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로 거듭난 후안 소토가 버티고 있다.

소토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타선에 포진되어 있다. 여기에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좌완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출전한다.

한국도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빛나는 류현진을 선발 등판시킨다. 하지만 류현진의 현재 구위는 전성기와 거리가 멀어진 상태다. 산체스와 비교해 무게감에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해외 도박사들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국전 완승을 예상했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14개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는 한국-도미니카 공화국전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했는데 도미니카 공화국에겐 고작 1.09, 한국의 승리에 6.75를 배당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승리에 1달러를 걸어 도미니카 공화국이 승리하면 1.09달러로 돌려주지만 한국 승리에 1달러를 걸어 정말 한국이 이기면 6.75달러로 돌려주는 것이다. 배당이 높을수록 이길 확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외 도박사들은 그만큼 두 팀의 전력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그런데 한일전보다는 그 격차가 크지 않다. 한일전 당시 14개 해외 배팅 사이트에서는 일본에게 1.09, 한국에게 7.19를 배당했다. 일본이 디펜딩챔피언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도미니카 공화국이 우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의외의 결과이다.

이는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을 감안한 결과로 분석된다. 야구는 언더독이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기 수월한 종목이다. 특히 서로 잘 모르는 팀끼리 붙었을 때 약팀의 낯선 투수가 강팀의 타자들을 제압하면 큰 이변이 종종 일어난다. 실제 2006 WBC에서 한국은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초호화 멤버로 꾸려진 미국을 꺾은 바 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은 여러차례 맞붙었다. 2023년 WBC, 2024년 프리미어 12는 물론 당장 지난해 11월만 해도 평가전 2경기를 치렀다.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기에 전력이 우세한 일본이 한국을 압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11년간 한국에게 패배한 일이 없다.

반면 도미니카 공화국과 한국은 WBC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그만큼 서로 잘 모르고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해외 도박사들이 한국의 승리 확률을 한일전보다 더 높게 점친 것은 이러한 야구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이 낯설음을 무기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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