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이 3연승하나'했던 토트넘, '폭풍 3실점'하고 설레발→필패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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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 없이 3연승을 달리나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제대로 큰 코를 다쳤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과 원정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 없이도 3-0 대승을 거뒀다. 이어 4일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 원정도 잡아내며 '캡틴손' 없이 2연승을 달렸다.
심지어 이날 브라이튼전에서도 흐름이 좋았다. 전반 23분 도미닉 솔랑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왼발 낮은 다이렉트 슈팅으로 6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골키퍼 손 맞고 들어가는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 종료 전 토트넘에 2-0 리드를 안겼다.
이때까지는 너무나 순항 중이었던 토트넘. 하지만 3연승의 부푼 꿈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의 박스 안 왼발 골로 추격을 시작한 브라이튼은 곧바로 폭격을 이어갔다. 후반 13분 센터백 2명과 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득점한 조르지뉴 뤼터의 동점골, 후반 2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원바운드 헤딩으로 마무리한 대니 웰벡의 역전골이 터지며 토트넘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결국 21분 만에 무너진 토트넘의 3연승 단꿈은 반전 없이 경기 종료와 함께 그대로 녹아내리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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