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볼' 대만 154km 좌완 벌써 삼성에 떤다? 한화 팬들 걱정해야 되나, 김경문 믿는다 "4점→3점으로 줄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자기 역할은 충분히 잘할 거라 생각합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좌완 투수 왕옌청을 믿고 있다.
왕옌청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투구 수는 68개였는데 볼 29개였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한 왕옌청은 김성윤에게 안타,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뜬공 때 김지찬이 홈을 밟았고, 이어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와 3회는 실점은 없었지만 매 이닝 선두타자에게 볼넷 또는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시작했다.
왕옌청은 3월 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삼성과 연습경기에서도 좋지 않았다.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3일, 12일 모두 1회에만 대량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습경기 4번 나왔는데 삼성전에서만 자책점이 있다.
13일 김경문 감독은 "오키나와에서도 점수를 줬다. 4점에서 3점으로 줄었다(웃음). 시범경기 11경기 남았다. 지금 완벽하면 좋겠지만, 오히려 지금 안 좋은 점이 많이 나오는 게 나을 수 있다. 우리가 열심히 하고 왔어도, 안 좋은 부분이 나오면 다시 더 준비하면 된다"라며 "한 145km 정도 나왔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더 나올 것이다. 자기 역할은 충분히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적장의 생각은 어떨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범경기 첫날이라 그랬는지 제구가 흔들리더라. 선수 본인도 부담이 있지 않았을까. 제구나 구위가 좋다고 들었는데 흔들림이 있있다. 그래도 타자들한테 들어보니 종속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왕옌청은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맺었다. 2025년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20승 21패 평균자책점 3.62였으며 2025시즌에는 22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를 기록했다. 이스턴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였다.
손혁 한화 단장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젊은 나이의 좌완 투수라는 점을 좋게 봤다. 또한 우리 팀 선발진에 좌완이 류현진 한 명뿐이라 왕옌청의 가세로 좌우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 전략팀이 약 9개월 동안 10차례 이상 일본을 방문해 체크했고, 일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왕옌청은 라쿠텐 2군에서 팀 최다인 10승을 거두며, KBO 복수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에 더해 100구를 넘어도 구속 저하가 크지 않은 스태미나가 좌완 선발이 부족한 팀 사정을 보완해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