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8강전’ 푸홀스 감독 “상대 잘 몰라, 그들도 우리 모를 것” 그럴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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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만나는 “한국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꺾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은 D조 1위를 확정하고 14일 오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인 한국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푸홀스 감독은 8강 상대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을 잘 모를 텐데, 8강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선수들과 스카우트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훌륭하게 자기 역할들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인정하면서 선수들을 믿고 스카우트 팀의 리포트를 믿고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대를 잘 모른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를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일을 할 것이다. 타자와 투수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똑같은 일을 할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한국전 선발 투수로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202이닝 소화하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기록한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를 예고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폴 스킨스(피츠버그)에 이어 2위에 오른 특급 좌완이다.
메이저리그 레전드인 푸홀스 감독부터 한국전 선발 산체스, 여기에 후안 소토(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등이 버티는 도미니카공화국은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이다. 미국·일본과 함께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빅3로 꼽힌다.
막강 멤버와 맞서는 한국에겐 분명 벅찬 상대다. 밑져야 본전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부담감을 놓고 집중력을 살려 경기한다면 승부는 또 어떻게 흐를지 알 수 없다. 이탈리아가 미국을 꺾었고, 한국이 호주전에서 7-2라는 ‘킹우의 수’를 완성하기도 했다. 단판 토너먼트에선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푸홀스 감독과 도미니코공화국 선수들은 한국을 몰라도, 우리 야구팀은 상대를 충분히 안다. 분위기와 기세가 오른 한국 야구가 겁없는 도전을 펼치면 된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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