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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대표했으니 오버하는게 맞다", "2이닝 던진적 있었나"...'기적의 8강' 주역 듀오 바라보는 이숭용의 엇갈린 마음, 모두가 똑같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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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오버하는게 맞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WBC 8강 주역으로 활약한 베테랑 필승맨 노경은과 마무리 조병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대회를 마치고 팀에 복귀하더라도 문제없이 잘할 것이라는 신뢰도 보냈다. 동시에 빠른 준비로 인해 은근히 걱정을 하면서 부상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중도 밝혔다. 

42살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노경은은 1라운드 마지막 상대 호주전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결정적인 밑돌을 깔았다. 선발 손주영이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하자 긴급 등판해 무사 1루에서 병살을 유도하는 등 노련한 투구로 호주 타선의 공세를 차단했다.

기적적인 8강 티켓을 거머쥐고 그라운드에서 후배들과 환호작약했다.  "(42살의 나이에) 내가 대표팀에 뽑힌 이유를 증명해서 기쁘다"는 울림있는 소감으로 또 한번의 박수를 받았다. 8강 격전지 마이애미행 전세기안에서 42번째 생일을 맞아 후배들의 축하케잌도 받는 등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조병현은 호주전에서 8회말 1사1루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고 7-2 승리를 지켰다.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를 내주었지만 돌덩이 같은 구위로 실점을 막아냈다. 마무리는 통산 1이닝 정도를 책임지지만 조병현은 태극마크를 위해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투혼으로 기적의 티켓을 선물했다. 3월에 아웃카운트 5개는 이례적이다.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소속팀 사령탑 위치에서는 두 투수의 활약이 기쁘면서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예년과 달리 WBC 준비하느라 빨리 몸을 만든데다 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했다. 3월 초에 이렇게 던진 경험이 없다. 행여 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다. 워낙 팀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터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12일 KIA와 시범경기를 위해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이숭용 감독은 "경은이가 2이닝을 던진 적이 있었나? 그런 생각을 갖기는 했다"며 마음 한 켠의 우려와 걱저을 감추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대표해서 나갔다. 오버하는게 맞다. 너무 잘해서 8강 갔다. 대표팀이 성적을 내야 야구붐도 일어나고 흥행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를 계속 봐왔는데 돌아오더라도 별다른 걱정하지 않는다. 안좋아도 자신의 매카니즘을 알고 바로바로 잡고 만들어낸다"며 "돌아오면 좀 머리는 아프겠지만 관리해야한다. 빨리 준비했으니 가을야구까지 감안하면 오래 야구장에 있어야 한다. 투수 파트와 트레이닝 파트가 관리하는 방법을 찾겠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마도 WBC 출전 선수를 보는 다른 사령탑들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다. 결국 손주영은 귀국해 검진결과 팔꿈치 염증 판정을 받아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다시 선발투수로 몸을 만들어야 하기에 개막 선발로테이션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표선수들이 WBC에서 복귀하면 각팀들도 철저한 관리와 부상 방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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