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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일부러 타격 안 했다?"→"노 코멘트! 대만 악플도 칭찬으로"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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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타점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17년만 결선 라운드 진출을 견인한 문보경(LG 트윈스)이 호주전 마지막 타석을 둘러싼 대만 팬들의 날 선 비난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보경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결전의 땅 마이애미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만 팬들의 집단 비난과 호주전 9회초 마지막 타석의 진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




대만 팬들의 주장은 이렇다.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당시 한국은 호주에 7-2로 앞선 채 9회초 마지막 공격에 임하고 있었다.

대만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반드시 호주를 8-3으로 꺾어줘야만 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문보경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그대로 7-2로 종료됐는데, 일부러 삼진을 당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8강 진출이 좌절된 대만 팬들은 문보경의 개인 SNS로 달려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




이에 대해 문보경은 "당시 상황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대만 팬들 입장에서도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아쉬움이 커서 그랬던 것 같다"며 "그들의 비난 또한 나에 대한 관심이자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대범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호주전 마지막 타석에 일부러 타격하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끝내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하며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비난의 화살 속에서도 팀 동료들의 끈끈한 정은 문보경에게 큰 힘이 됐다.

특히 소속팀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문보경의 게시물에 직접 응원 댓글을 달아준 것에 대해 문보경은 "너무 고맙다"며 "오스틴이 평소에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정말 사랑해주고, 팀 동료로서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것 같아 한국에 돌아가면 반드시 고마움을 표하겠다"고 전했다.



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




시차 적응이라는 큰 과제 속에서도 문보경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훈련에 임해 몸이 덜 깬 느낌이고 피곤하지만, 오늘 중으로 시차 적응을 완벽히 끝내고 8강전에 대비하겠다"며 프로다운 자세를 잃지 않았다.

12일 오전 기준으로 이번 대회 참가국 20개 나라 전체 선수 중 타점 1위에 올라 있는 문보경은 유일하게 11타점을 돌파한 타자이기도 하다. 역대 WBC 1라운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라운드 활약으로 스타가 됐다는 주변의 평가에 그는 "예선 때 잘했다고 안주하지 않겠다"며 "8강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잘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




베테랑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도 잊지 않았다. 문보경은 "마이애미의 구장이 투수 친화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전략을 세우겠다"며 "류현진(한화 이글스), 노경은(SSG 랜더스) 선배님들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저희를 잘 이끌어 주신 것이 8강 진출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문보경은 "당연히 이번 대회의 목표는 결승전"이라며 "8강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서 팬들에게 뜨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보경, 드디어 대만전 입 열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된다.

문보경은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팀은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이겨낼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상황에 맞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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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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