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다" 대표팀 마이애미행 전세기 내부 전격 공개…구자욱 눕고, '11타점 신기록' 문보경 각오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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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그토록 바라던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의 전세기 탑승 모습을 공개했다.
류지현호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경기를 치렀다. 5일 체코에 11-4로 대승을 거둔 뒤 7일 일본에 6-8로 석패했다. 8일에는 대만과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4-5로 분패했다.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처한 한국은 9일 마지막 상대인 호주를 만났다.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지만 드라마처럼 7-2 승리를 완성하며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대만, 호주와 나란히 2승2패로 동률을 달성한 뒤 세 팀 간 최소 실점률에서 앞섰다.
한국의 8강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에 경기가 열리며 D조 1위와 격돌한다. 12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전에서 승리한 팀이 한국과 만나게 된다. 두 팀의 경기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한국 선수단은 11일 자정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직항 전세기 편에 몸을 실었다. 아틀라스 항공의 전세기에 탑승했다. KBO가 공개한 사진들을 살펴보면 안현민(KT 위즈)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정우주와 문현빈(이상 한화 이글스), 소형준(KT)과 김영규(NC 다이노스) 등이 짝을 이뤄 좌석에 앉았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의자를 한껏 뒤로 눕혀 전세기 탑승의 기쁨을 온몸으로 누리기도 했다. 느낌이 어떤지 묻자 "날아갈 것 같다. 날고 있는 기분이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팬들은 "구자욱 너무 재밌다", "우리 (삼성) 캡틴 자욱 씨 아주 신나셨다", "자욱이 형 다리 길어서 의자 쭉 빼도 앞에 다리 닿는다", "진짜 보법이 남다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한국 대표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문보경도 마이애미행 소감을 밝혔다. 문보경은 1라운드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538(13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장타율 1.154, 출루율 0.625, OPS(출루율+장타율) 1.779를 자랑했다. 지난 10일 기준 대회에 참가한 전체 선수 중 안타 공동 1위, 타점 1위, 홈런 공동 2위였다.

특히 11타점은 역대 WBC 역사상 1라운드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2023년 랜디 아로사레나의 9타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또한 1라운드 만에 WBC 한국 국가대표의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8강전에서 타점을 추가하면 한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전세기 탑승 전 문보경은 "아틀라스예요~"라며 티켓을 자랑한 뒤 "너무 좋다 진짜. 그냥 티켓도 아니고 전세기 티켓이다. 도쿄에서 마이애미로 딱. 너무 좋다"고 들뜬 목소리를 들려줬다.
11타점 신기록 관련 질문에는 "이야기 들었다"며 덤덤히 답했다. 마이애미에선 몇 타점을 올릴지 묻자 "타점보다는 이겼으면 좋겠다. 사실 타점 욕심은 딱히 없다. 이기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보경은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의 사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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