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대 이변…‘드림팀’ 미국, 이탈리아에 6-8 패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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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대 이변…‘드림팀’ 미국, 이탈리아에 6-8 패 [WBC]](/data/sportsteam/image_1773205277847_11162932.jpg)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6-8로 패했다.
애런 저지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운 우승 후보 미국이었지만, 마운드와 수비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전만 해도 미국의 우세를 점치는 시선이 많았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홈런포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2회초 카일 틸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샘 안토나치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미국 선발 놀란 매클레인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초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잭 카글리아노네가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격차를 5-0으로 벌렸다. 여기에 이탈리아 선발 마이클 로렌젠이 4.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봉쇄하면서 흐름은 완전히 이탈리아 쪽으로 넘어갔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6회초였다. 이탈리아는 틸의 2루타 이후 볼넷과 상대 실책, 희생플라이, 폭투를 묶어 대거 3점을 더했고 순식간에 8-0까지 달아났다. 미국은 콜드패 위기까지 몰릴 정도로 무기력했다.
미국은 뒤늦게 6회말 거너 핸더슨의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 7회말에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스리런포로 4-8까지 추격했다. 8회말 로만 앤서니의 적시타, 9회말 크로우-암스트롱의 이날 두 번째 홈런까지 더하며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초반 실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미국은 강타선의 뒷심을 보여주고도 초반 대량 실점과 잇단 수비 불안에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홈런 3방과 짜임새 있는 마운드 운영으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 패배로 미국은 3승1패가 됐다. B조 최종 순위는 이탈리아(3승)와 멕시코(2승1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게 됐다. 만약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잡는다면 미국은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다만 멕시코가 이탈리아에 이기면 동률팀 간 실점률(TQB)을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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