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경기 지켜보고 있었다! 골 넣은 지 '1시간' 만에 "10호 골 넣었다"...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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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나다.
강원FC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1로 이겼다. 강원은 승점 3점을 따내며 16승 7무 1패(승점 55점)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양민혁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던 양민혁은 전반 34분 유인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강원은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전 인천에 동점을 내줬으나 경기 막바지 이상헌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강원은 3-1로 승리했다.
양민혁은 인천전 골을 넣으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게 됐다. 이 소식을 영국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전했다.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양민혁이 인천을 상대로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젊은 선수는 프로 데뷔 시즌에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양민혁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양민혁이 골을 넣은지 불과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강원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양민혁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전해주었다.
내년 1월 토트넘 합류를 눈앞에 둔 양민혁이다. 2023년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1 무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알리고 있는 양민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토트넘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양민혁 영입에 관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양민혁은 "해외 팀으로 이적할 때는 적응 문제가 있는데, 손흥민이 있기에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민국 주장이기에 더 선택하기 쉬웠다.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적응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토트넘 이적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미 토트넘 선수들과 실제로 만났다. 토트넘이 한국 투어를 왔을 때 팀 K리그에서 선발 출전하여 토트넘 선배들을 상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신입생 양민혁에게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페드로 포로가 다가가 말을 거는 장면도 포착된 바 있다.
이미 현지 기대감은 엄청나다. 지난 달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한 가지 옵션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었다.
토트넘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도 양민혁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양민혁에게 남은 일은 K리그를 잘 마치고 부상 없이 토트넘 스쿼드에 합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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