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수스 영입' 노리던 삼성,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디트로이트 '삼성 못 보내' 40인 로스터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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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표팀에 선발된 헤이수스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헤이수스가 잡아낸 8개의 탈삼진은 베네수엘라 투수가 WBC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헤이수스는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5회 1사 후 3루타와 내야 안타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베네수엘라는 헤이수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11-3 대승을 거뒀다.
미국 복귀 후 흐름도 예사롭지 않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헤이수스는 대표팀 소집 전까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해 6⅓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이러한 활약에 디트로이트 구단은 전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유망주 트로이 멜튼을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키고 헤이수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KBO리그에서 2년을 보낸 헤이수스에 대한 아시아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고 해외 이적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실상의 '알박기'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헤이수스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우리 팀에 합류할 잠재력이 있다"며 "40인 로스터에 넣어 그를 평가할 모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삼성 라이온즈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은 최근 팔꿈치 부상을 입은 맷 매닝의 대체자로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헤이수스를 유력한 영입 후보로 검토해왔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로스터 보호에 나서면서 헤이수스의 한국 복귀는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WBC에서의 눈부신 호투가 헤이수스에게는 빅리그 재입성의 발판이 된 반면, '경력직 에이스'를 기다리던 삼성에는 독이 된 모양새다. 삼성은 이제 헤이수스를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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