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고의 삼진' 황당 의혹! '8강 진출 실패' 대만, SNS까지 몰려가 맹비난..."승부조작 한 것 같다" 악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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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문보경을 향한 대만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문보경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홀로 4타점을 올린 문보경은 WBC 8강 진출을 위해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에 큰 힘이 됐다. 한국은 문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호주를 7-2로 꺾고 8진출 티켓권을 손에 쥐었다.
문보경은 첫 타석부터 대포 한 방을 날렸다.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서 호주 선발 라클란 웰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가 됐다. 비거리는 무려 430피트(약 131.1m)였다.
3회에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사 2루서 바뀐 투수 미치 넌본을 상대로 몸쪽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 쳤다.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팀이 4-0으로 리드 중이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을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구원투수 알렉스 웰스의 6구째 시속 84.8마일(136.5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렸다.

7회에는 초구 땅볼로 물러난 문보경은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7-2로 앞서던 상황에서 문보경은 삼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두고 대만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다. 이날 한국과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대만 역시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그 가능성이 문보경에 의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만은 이날 한국이 8점을 득점하고 3실점 할 경우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문보경이 7-2로 앞선 9회 초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하며 이닝이 종료되자 일부 대만 팬들은 이를 두고 '고의 삼진'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대만 커뮤니티 상에서는 "한국 마지막 무공격이 너무 억지스럽다", "문보경이 마지막 타석에서 대만의 희망을 끊었다", "의도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다", "스포츠맨십이 결여됐다", "한국은 왜 이렇게 마음이 나쁘냐" 등 문보경을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경기 이후 문보경의 개인 SNS에는 대만 팬들이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이 9회까지 7점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호주가 마지막 공격에서 한국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2득점에 그친 것도 사실이다. 즉 대만의 8강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었던 점수 '8-3'은 한국이 8득점을 했더라도, 호주의 공격 실패로 어차피 이뤄질 수 없는 결과였다. 그런데 대만 팬들은 자신들의 분노를 문보경에게 풀고 있는 것이다.
한편, 문보경은 이번 대회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5일 체코전에서 선제 결승 만루홈런(5타점)으로 포문을 연 그는 7일 숙적 일본전에서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일 대만전에서는 귀중한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운명의 호주전에서는 다시 한번 폭발하며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총 11타점을 기록, 2026 WBC 참가 선수 가운데 단독 1위에 올랐다.
17년 만에 8강행을 이룬 한국은 오는 10일 밤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향한다. 이후 14일 오전 7시 30분 D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D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라 두 팀 중 한 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해 막강한 타선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팀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문보경의 활약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보경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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