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선수들아, 미국가서 스타들 사인받고 다해라"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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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장인 이정후가 2라운드 8강 진출로 미국에 가게 된 선수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기적같은 본선 2라운드행을 해냈다.
체코에 11-4 승, 일본에 6-8 패, 대만에 4-5로 패한 한국은 이날 정규이닝동안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2회초 5번 지명타자 문보경이 해냈다. 안현민이 담장을 맞추는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문보경이 낮은 슬라이더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쳤다.
3회초에는 저마이 존스의 2루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4-0을, 5회초에는 문보경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한국의 5득점 중 문보경 혼자 4타점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5회말 소형준이 로비 글렌디닝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5-1이 됐고 6회초 곧바로 박동원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다시 6-1로 핵심인 5점차를 만들었다.
이대로 종료되면 한국의 C조 2위 2라운드행이 가능했지만 8회말 김택연이 1실점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렇게 끝나나했던 9회초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2루가 됐을 상황이 1사 1,3루로 바뀌었고 한국은 안현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천금같은 7-2의 점수를 만들어냈다. 3실점 미만에 5점차 이상의 스코어.
9회말 한국은 조병현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를 확정했다. 7-2 승리. 한점만 덜냈어도, 한점만 더 줬어도 탈락이었다.

이날 경기 후 중계사 티빙의 이택근 해설위원은 믹스트존에서 선수들 인터뷰를 진행했다. 함께 뛰었던 이정후를 만났고 이정후는 "살면서 이렇게 긴장한 경기는 처음이었다. 메이저리그 뛰는 것보다 더 그랬다"며 긴장감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반 2라운드 8강 경기를 가진다. 상대는 D조 1위. 도미니카 공화국이 유력하다. 이정후는 "정석대로라면 도미니카를 만날텐데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팀이다. 역대 최고의 팀이다. 그냥 자기자신을 시험한다 생각하고 붙었으면 한다"며 "그냥 가서 선수들 사인도 받고 했으면 한다. 저도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메이저리그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랑 배트 사인을 주고받고 했다. 축제이고 한데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한다. 미국 가면 도미니카 유니폼, 미국 유니폼 다 있을텐데 클럽하우스 사람들에게 얘기해 사인도 받고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미니카의 선발로 유력한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에 대해 "체인지업이 대단하다. 한번 상대해봤는데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도 솔직히 위로 오는걸 쳐 운이 좋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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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3.09 2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