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국뽕?… WBC 1G만 뛰겠다던 스쿠발의 마음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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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 경기만 던지겠다던 타릭 스쿠발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ESPN은 9일 “스쿠발이 미국 대표팀으로서 다시 투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BC 미국 대표팀에 승선한 스쿠발은 당초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만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소속팀인 디트로이트로 돌아가 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막상 등판 뒤 생각을 바꿨다. 스쿠발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영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9-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스쿠발은 “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나는 한 번의 선발 등판을 하고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지로 돌아가는 것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2026시즌을 마치고 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이번 시즌 활약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ESPN도 “스쿠발이 FA 시장에 나온다면 좋은 조건에 장기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WBC 경기의 감동이 스쿠발의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영국전 투구를 돌이켜본 스쿠발은 “경기 초반에 다리에 힘이 조금 풀렸다. 메이저리그에서 경기할 때는 느껴지지 않는 감정들이 관통하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스쿠발은 자신을 배려해준 미국 대표팀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 나를 지지해줬다. 내가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있었다. 그것 자체에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에 직면했다”며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AJ힌치 디트로이트 감독도 스쿠발과 대화를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힌치 감독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스쿠발이 WBC 경험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모든 걸 다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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