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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면 몇백억이 사라지는데…애국심 치솟은 MLB 최고 투수, 대표팀 잔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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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면 몇백억이 사라지는데…애국심 치솟은 MLB 최고 투수, 대표팀 잔류 고민




미국 야구대표팀 선발투수 스쿠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B조 2차전 영국과 맞대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안타(1홈런) 5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영국을 9-1로 대파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스쿠벌은 영국전서 2026 WBC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을 할 전망이었다. 그는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조별리그 한 경기만 나선 뒤 소속팀 디트로이트에 복귀해 2026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을 준비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영국전 이후 스쿠벌의 생각이 바뀌었다. 소속팀 복귀를 망설이고 있다.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자국을 대표한다는 부분이 그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스쿠벌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서 “대표팀에서 한 경험이 나의 관점을 바꿨다. 미국 대표라는 부분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부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며 “이전과 다르게 상황이 바뀌었다.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알맞은 계획을 세우겠다. 내 야구 인생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와 스쿠벌이 대표팀 잔류를 고민하는 이유는 그의 부상 이력 때문이다. 스쿠벌은 2022년 8월 왼쪽 팔에 피로증후군을 느껴 60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며 장기 이탈한 경험이 있다. 이듬해 7월 건강하게 복귀해 2024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PS)을 더해 210이닝 이상 투구했다. 건재를 증명했지만, 팔 상태를 살피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스쿠벌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2024시즌부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획득한 30대 초반 투수라 벌써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로면 돈방석에 오를 전망이지만, WBC 기간 부상당한다면, FA 계약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머리가 아픈 이유다.

“대표팀에 잔류할지, 떠날지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아직 대답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 스쿠벌은 “팀원 모두가 내 상황을 이해하지만, 대표팀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고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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