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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 '10연패' 치욕 안긴 안세영 완파 비결 말하다…"버티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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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 '10연패' 치욕 안긴 안세영 완파 비결 말하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중국 언론이 '배트민턴 여제' 안세영의 36연승 행진을 저지한 왕즈이(중국)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왕즈이는 자신에게 10연승을 달리던 안세영을 127년 전통의 큰 대회 결승서 이긴 비결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9일 "왕즈이가 안세영의 연승 행진을 끊고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며 "왕즈이는 긴 랠리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59분 만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8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에 게임 스코어 0-2(15-21 19-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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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전영오픈 결승전 전까지 역대 전적에서 왕즈이에 18승4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 안세영의 전영오픈 2연패를 의심하는 시선은 없었다.

왕즈이는 이번 전영오픈 결승 1게임에서 초반 1-3으로 끌려갔지만, 4연속 득점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안세영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끝에 리드를 지키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13-13 접전 상황에서 왕즈이에 3연속 득점을 허용, 흐름이 넘어갔다. 안세영이 16-20으로 매치포인트 몰린 상황에서 3점을 따내 1점 차까지 추격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마지막 한 점을 얻지 못해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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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는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혔던 '안세영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자국 언론에서도 안세영 상대 약세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던 가운데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이번 전영오픈 결승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포효하면서 천적을 상대로 거둔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한국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를 노렸던 안세영은 아쉽게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시작된 무패행진도 '36'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신화통신'은 "왕즈이는 생애 첫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안세영을 상대로 이어지던 10연패의 기록도 끊었다"며 "안세영의 36연승 행진도 멈추게 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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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는 "이번 승리의 핵심은 상대를 대하는 내 마음가짐이었다"며 "이전 경기에서는 긴 랠리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잘 버텨냈고 상대(안세영)가 몇 번 실수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왕즈이는 이날 안세영에게 이기는 상황에서도 표정 없는 얼굴로 이어지는 공수를 준비했다. BWF 캐스터는 "왕즈이가 내려놓고 경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여자 단식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시즌 11회 우승의 역사를 창조했다. 올해도 기세를 몰아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배드민턴 'G.O.A.T'의 면모를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왕즈이에 일격을 당하면서 진영오픈 2연패가 아쉽게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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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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