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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서글픈 현실, 곽빈이 158㎞ 꽂아도 직구 구속 17위…일본은 언감생심, 대만보다 한참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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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서글픈 현실, 곽빈이 158㎞ 꽂아도 직구 구속 17위…일본은 언감생심, 대만보다 한참 느렸다






韓 야구 서글픈 현실, 곽빈이 158㎞ 꽂아도 직구 구속 17위…일본은 언감생심, 대만보다 한참 느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8강 진출 여부와 상관 없이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한국 야구의 서글픈 현실을 다시 들추는 대회로 남을 것 같다. 리그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세계 수준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국 야구가 다시 '경우의 수'와 마주했다. 호주와 일본에 단 1점도 내지 못하던 대만에 승부치기 끝에 연장 10회 4-5로 지면서 9일 저녁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리'라는 어려운 조건을 안고 호주와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계약으로 정해진 비활동기간까지 포기하고 떠난 '전례 없는' 1월 캠프조차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위기에 놓였다.

이번 사이판 캠프의 주 목적은 투수들의 실전 준비를 3월초에 맞추는 데 있었다. 야수들의 페이스 조절도 물론 필요한 일이었지만 투수들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2023년 WBC의 실패에서 얻은 결론이었다.

하지만 이 전례 없는 준비 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의 구속은 여전히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 포심 패스트볼만 봤을 때는 20개국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한국 뒤에는 브라질, 호주, 체코가 자리했다.

8일 대만전까지 스탯캐스트(메이저리그 트래킹 데이터)가 집계한 한국 선수들의 총 투구 수는 434구. 이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은 146구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포심 평균 구속이 가장 빠른 선수는 곽빈으로 평균 시속 96.2마일(약 154.8㎞), 최고 97.9마일(157.5㎞)를 기록했다.

그러나 곽빈의 역투에도 한국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 전체 평균은 약 91.5마일(약 147.2㎞)에 그쳤다. '느린 공 투수'가 평균을 깎은 것도 아니었다. 사이드암투수인 고영표의 공은 스탯캐스트에서는 포심 패스트볼로 분류하지 않는다.



韓 야구 서글픈 현실, 곽빈이 158㎞ 꽂아도 직구 구속 17위…일본은 언감생심, 대만보다 한참 느렸다




시속 147.2㎞를 지난해 KBO리그 투수에 대입하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는 국내 투수 평균 구속 1위였던 박세웅(롯데, 147.0㎞)의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KBO리그에서는 빠른 축에 속하는 공들이 국제대회에서는 평범 이하로 떨어진다.

KBO리그 안에서는 평균 이상일지 몰라도, 세계 무대에서는 내세울 만한 기록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에도 '구속 혁명'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지만 그 결과는 아직도 세계 수준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 체코전에서조차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가 한국 선수가 아니었다. 미국에서 대학 야구를 하는 마이칼 코발라가 고우석보다 빠른 공을 던졌다.

일본은 이미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 일본의 첫 2경기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4.5마일로 20개국 가운데 5위였다.

한국을 꺾은 대만은 어땠을까. 대만의 이번 대회 포심 평균 구속은 93.5마일로, 한국과는 2마일 차이가 난다. 대만 투수들의 한국전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94.4마일이었다. 선발 구륀뤼양이 94.5마일, 구원 등판한 쑨이레이가 95.6마일을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포심 평균 구속이 93.0마일 아래인 투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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