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카우트들 ‘김도영’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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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정세영 기자
국가대표 내야수 김도영(23·KIA)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도쿄돔을 찾은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도영은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만전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투런 홈런과 동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한국은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하며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김도영의 활약은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이날 도쿄돔에는 MLB 구단 스카우트 약 20개 팀이 집결했다. 팀장급 스카우트도 7∼8명가량 도쿄돔을 찾았다.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WBC 무대에서도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한 선수에게 향했다. 바로 김도영이었다.
도쿄돔에서 만난 MLB A구단 스카우트는 “이번 도쿄 라운드에서 김도영이 가장 앞에 있다고 봐도 된다. 한국과 일본, 대만 경기에서 총 18개의 홈런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미국 무대를 경험하지 않은 자국 리그 선수의 홈런은 문보경과 김도영뿐이다. 대만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귀띔했다.
특히 김도영이 대만의 린웨이언(애슬레틱스)을 상대로 터뜨린 홈런은 여러 구단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린웨이언은 MLB 유망주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올핸 MLB 스프링캠프에도 초대를 받았다. 이 스카우트는 “빅리그에서도 재능을 인정받는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제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구단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영입을 고려하기 어려운 선수급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다만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차례 이탈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 다른 MLB B구단 스카우트는 “부상 이후 주력이 다소 떨어진 것 같이 보인다”면서도 “아직 포스팅 자격까지는 3년이 남아 있다. 몸 상태와 경기력에 따라 평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도영을 둘러싼 미국 대형 에이전시들의 물밑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김도영은 아직 미국 에이전시가 없다. 도쿄를 찾은 미국 대형 에이전시들이 김도영의 국내 에이전시와 접촉 중이다. 김도영의 가족 역시 도쿄 현지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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