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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타점에도…한국 야구, 대만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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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타점에도…한국 야구, 대만에 역전패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대만과 연장 10회 접전 끝에 4대5로 역전패했다. 1승2패를 거둔 한국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 점수로 실점해 승리해야 17년 만에 2라운드(8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대만은 2패 후 체코, 한국을 연달아 꺾으면서 2승2패로 한국-호주 최종전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을 만들었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대만 마운드에 끌려가면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2회초에는 한국 선발투수로 올라선 류현진이 대만 4번 장위청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5번 셰이 위트컴의 병살타로 3루 주자 안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6회초 대만 1번 정쭝저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끌려갔지만, 곧장 6회말 ‘슈퍼스타’ 김도영이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린웨이언의 초구를 공략해 역전 투런홈런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한국은 8회초 대만 3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말 김도영이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 정규 이닝까지 가리지 못했고, 10회 승부치기 연장을 통해 가렸다. 무사 2루 주자를 두고 펼친 연장 승부에서 대만이 10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이어 10회말 한국은 8번 김형준의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9번 김혜성의 땅볼로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에서 아웃됐다. 뒤이어 1번 김도영이 친 타구가 대만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만약 9일 열릴 호주와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한국, 호주, 대만이 모두 2승2패를 기록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WBC 대회 규정에는 해당 국가 간 맞대결에서 실점 수를 아웃카운트 수로 나눈 실점률을 비교해서 순위를 가린다. 한국으로서는 호주와 경기에서 많은 점수를 내고,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게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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