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한테 승부 들어가도 돼요"… 오승환 말 끝나자마자 홈런 맞은 고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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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실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첫 타석 볼넷을 아쉬워했던 오승환 MBC 해설위원이 정면승부를 말하자마자 고영표가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앞서 5일 체코전에서 11-4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일본 역시 6일 대만을 상대로 13-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역대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 전적에서 한국은 일본에 20승 22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압도적인 열세다.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 승리 이후 무려 11년째 일본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회부터 타선이 터졌다. 1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기쿠치의 변화구를 받아친 결과였다. 이어 저마이 존스가 우중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 안현민 삼진, 셰이 위트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문보경이 좌중간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최강 일본에게 3점을 뽑아내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마운드는 또 한 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5일 최약체 체코전에서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투수진은 이날 일본전에서도 1회말부터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는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후속타자 곤도 겐스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3번타자 스즈키 세이야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고영표는 2회말 일본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3회말 선두타자 사카모토 세이시로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경기 초반 흔들렸던 커맨드가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최고의 마무리투수 출신인 오승환 해설위원은 고영표의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판단과 함께 오타니와의 적극적인 정면승부를 권유했다. 오승환은 "볼넷을 잘주지 않는 고영표 선수가 1회부터 볼넷을 준 오타니인데 저는 그냥 승부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고영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과감하게 커브를 던졌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걸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1회말에 투런 홈런을 허용한 스즈키 세이야에게 1점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국은 바뀐 투수 조병현까지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4회초 현재 일본에 3-5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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