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는데 왜 내렸나”…불펜 교체의 숨은 이유, 사실은 대만전 계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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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6-8로 역전패했다.

여기에 연습경기에서도 불펜 투수들이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는 9회 김택연이 흔들렸고, 오릭스와 경기에서도 여러 투수들이 사사구를 남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 운영은 중요한 변수였다.

손주영 역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0㎞를 넘는 빠른 공과 안정된 제구로 일본 타선을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손주영도 더 던지지 않고 곧바로 교체됐다.
6회에 등판한 고우석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7회 박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잘 던지던 투수들을 왜 길게 쓰지 않았을까. 이유는 WBC 특유의 투구 수 제한 규정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는 30개 이상을 던진 투수가 다음 날 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50개 이상이면 나흘 휴식이 의무다.
대표팀은 조 1위가 유력한 일본보다 2위 경쟁 상대인 대만전에 전력을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따라서 핵심 불펜 투수들을 일본전에서 30구 이하로 관리하며 다음 경기 등판 가능성을 남겼다.
실제로 조병현은 26구, 손주영은 18구, 고우석은 13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반면 일본은 두 번째 투수 이토 히로미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자 3이닝을 맡기며 길게 활용했다.
만약 한국이 조병현과 손주영, 고우석을 더 오래 기용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대표팀은 다음 경기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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