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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재계약 실패' KBO 22승 투수, WBC 선발 중책 맡는다…8일 이스라엘 상대로 마운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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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재계약 실패' KBO 22승 투수, WBC 선발 중책 맡는다…8일 이스라엘 상대로 마운드 출격




[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KT 위즈에서 활약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한 좌완 선발 투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책을 맡는다.

베네수엘라 스포츠 매체 '리데르 엔 데포르테스(리데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베네수엘라 대표팀 코치진은 조별리그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를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14년부터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헤이수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회는 적었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37(6⅓이닝 8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시즌 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마이너 FA 자격을 얻은 후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T와 재계약 실패' KBO 22승 투수, WBC 선발 중책 맡는다…8일 이스라엘 상대로 마운드 출격




성과는 훌륭했다. 헤이수스는 30경기 171⅓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호투했다. 아리엘 후라도(현 삼성 라이온즈)와 구축한 중남미 출신 원투펀치 덕에 키움은 최하위로 처지고도 나름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키움은 외국인 선수단 재편을 이유로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보류권을 풀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게 했고, 헤이수스는 웨스 벤자민을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찾던 KT에 입단해 1년 더 한국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KT에서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전반기에는 준수했으나 후반기에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KT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일조하고 말았다. 시즌 종합 기록은 32경기(30선발) 163⅔이닝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이다.



'KT와 재계약 실패' KBO 22승 투수, WBC 선발 중책 맡는다…8일 이스라엘 상대로 마운드 출격




리그 전반적으로 투고타저 흐름이 강해졌음에도 오히려 평균자책점이 올랐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4.79에 달할 정도로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KT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헤이수스는 통산 22승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헤이수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을 준비한다. 대표팀 합류 전까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도합 6⅓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삼진은 7개인데 피안타는 4개, 볼넷은 1개에 불과하다.

이런 흐름을 고려했는지 베네수엘라는 현직 빅리거 신분도 아닌 헤이수스에게 본선 선발 투수라는 큰 임무를 맡긴다. '리데르'의 보도에 따르면, 오마르 로페스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은 "헤이수스가 몸을 잘 만들어 이번 경기에 필요한 (투수진) 두께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재계약 실패' KBO 22승 투수, WBC 선발 중책 맡는다…8일 이스라엘 상대로 마운드 출격




헤이수스는 2023년 대회 당시에도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등판한 바 있다.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와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베네수엘라의 조별리그 전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세계적인 야구 강호 베네수엘라는 국가적인 혼란기 속에서도 WBC 출전을 감행했다. 2009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리는 가운데, 헤이수스가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힘을 보탤지 눈길이 간다.



'KT와 재계약 실패' KBO 22승 투수, WBC 선발 중책 맡는다…8일 이스라엘 상대로 마운드 출격




사진=KT 위즈 제공,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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